충북 기록유산 지키기 위한 공동서명 시작... 사람의 삶을 기록하는 일, 충북의 미래 역사를 만드는 의미있는 한걸음

충북도민 기록 사업 지속 운영 요구 확산

도민 삶 기록하는 공공기록사업 보존 필요성 커져

기록은 오늘을 남기고 역사는 내일을 기억한다

 

충북의 소중한 기록유산을 지키기 위한 공동성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은 충북도민 기록 사업의 지속적인 운영과 지역 기록문화 보존을 위한 「충북의 기록유산을 지키는 공동서명」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서명은 지난 4년 동안 충북 도민의 삶과 역사를 영상으로 기록해 충북도민 기록 사업의 공공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도민의 삶을 기록하는 공공기록사업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 기록은 개인의 삶을 남기는 일이 아니라 지역의 역사를 이어가는 일이다. 충북도민 기록사업은 기록을 통해 사람을 연결하고, 교육을 통해 가치를 확산하며, 함께하는 문화로 충북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자료=충북노인종합복지관 제공 ]

 


4년간 이어온 충북도민 기록사업, 지역 기록문화의 새로운 모델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이 추진하고 있는 충북도민 기록사업은 2022년 11월 충북 최초의 도민 생애기록 프로젝트로 출범했다. 단순한 영상 제작을 넘어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경험을 기록하고 미래 세대에 전하는 지역 기록유산 구축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은 전문 영상기획팀을 중심으로 도민을 직접 찾아가는 기록서비스를 운영하며 현재까지 약 1만1천여 명의 삶과 이야기를 영상으로 기록했다. 또한 150개 「같이가치약속」 협력기관과 함께 지역 기록문화 공동체를 구축하며 충북만의 기록문화 생태계를 조성해 왔다.

 

이와 함께 시니어 전문강사 14명과 충북 시니어 인생기록사(유튜버) 90명을 양성해 전문인력을 육성했으며,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니어) 영상공모전」과 「세대공감 영상공모전」을 운영해 시니어와 학생, 일반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기록문화 확산에도 힘써 왔다.

 

이 사업은 개인의 삶을 기록하는 복지사업이자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의 기억을 보존하는 문화사업이며, 시니어의 경험과 역량을 사회적 가치로 연결하는 새로운 공공서비스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사업 지속 여부 관심…축적된 기록자산 단절 우려
최근 충청북도의 재정 여건 변화와 함께 2027년도 사업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면서 그동안 축적해 온 기록문화와 전문 운영체계가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사업이 중단될 경우 본 기관에서 추진하였던 1만1천여 명의 삶을 기록해 온 공공기록의 흐름이 멈추고, 150개 협력기관이 함께 구축한 지역 기록문화 공동체가 약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한 시니어 전문강사와 인생기록사의 활동 기반이 축소되고, 지난 4년간 축적한 기록기획, 교육, 영상제작, 디지털 기록관리 분야의 전문성이 단절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관성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 부관장은 “사람은 기록이 되고, 기록은 충북의 역사가 된다”며 “기록되지 않은 삶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 기록해야 할 도민들의 이야기가 다양한 외부 요인으로 흔들릴 수 있지만, 사회적 책무를 바탕으로 공공기록의 본질과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충북 도민의 삶을 기록하는 일과 그 기록의 가치를 지키는 일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나아가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소중한 선물이자 세대 간 통합을 이루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록은 오늘을 남기고 역사는 내일을 기억한다
이번 공동서명은 충북도민 기록 사업의 지속 운영과 충북 기록유산의 체계적 보존, 전문 운영체계 유지, 시니어 기록전문인력 양성 확대, 세대공감 기록문화 확산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서명은 온라인 링크와 서명 용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충북도민 기록 사업의 가치와 기록문화 보존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아진 서명은 충청북도와 관계기관에 전달돼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소중한 의견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오늘의 기록은 내일의 역사입니다.”

“사람은 떠나도 이야기는 남아야 합니다.”

 

충북의 기록은 지역을 넘어 우리 사회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한 사람의 삶을 기록하는 일이 곧 미래 세대에게 역사를 전하는 일인 만큼, 기록문화의 가치에 공감하는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 공동서명 참여 방법과 사업 관련 문의는 함께 제공된 안내 이미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작성 2026.07.13 16:29 수정 2026.07.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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