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우선아동발달센터’ 장예진 대표 "운동의 즐거움을 통해 몸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공간"

최근 아동 발달과 건강한 움직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순한 치료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활동과 운동 경험을 중요하게 바라보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발달 과정에서 다양한 움직임을 경험하는 것이 아이들의 신체 균형과 자신감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인식도 커지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하여 인천 부평구 우선아동발달센터장예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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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아동발달센터] 외부 전경    

 

 

Q. 대표님께서 운영하시는 공간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우선아동발달센터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가능성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대학병원에서 소아물리치료사로 근무하며 다양한 자세 문제와 근골격계 문제, 신경계 문제로 인해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의 몸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선아동발달센터는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아이들이 건강한 움직임을 경험하고 운동의 즐거움을 느끼며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움직임을 통해 성장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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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아동발달센터] 수업 모습    

 

 

Q. 지금의 사업을 통해 지역이나 사회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면, 어떤 모습이길 바라시나요?

 

A. 제가 바라는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는 장애가 있는 아이들도 치료를 받는 아이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운동하는 아이들로 바라보는 인식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대학병원에서 소아물리치료사로 일하며 많은 아이들을 만났지만 아이들이 치료실을 벗어나 몸을 마음껏 움직이며 운동을 경험할 기회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만큼은 아이들이 단순히 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넘어 운동을 통해 몸을 움직이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경험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아이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만들어 주고 그 자신감은 앞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이 공간에서의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Q. 대표님의 고객들이 이 사업장을 통해 어떤 감정이나 기억을 가지고 가기를 바라시나요?

 

A. 저는 아이들이 이 공간을 재활이나 운동을 해야 하는 힘든 곳이 아니라 즐겁게 운동했던 시간으로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많은 아이들이 치료나 재활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렵고 힘든 과정이라고 느끼기 쉽지만 아이들에게 움직임은 본래 놀이이고 즐거운 경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억지로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과 움직임 속에서 자연스럽게 몸을 사용하고 스스로 해냈다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운동은 재미있는 것이라는 기억과 함께 나는 내 몸을 잘 움직일 수 있는 아이라는 긍정적인 감정을 가져가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경험이 쌓이면 아이들은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몸을 움직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보다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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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아동발달센터] 수업 모습    

 

 

Q.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을 대표님만의 방식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아이의 몸은 정확하게 이해하고 움직임의 경험은 즐겁게 만든다.”

 

이것이 제가 아이들과 수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식입니다. 대학병원에서 소아물리치료사로 근무하며 다양한 근골격계 문제와 발달 특성을 가진 아이들을 만나면서 아이마다 몸의 사용 방식과 움직임의 패턴이 모두 다르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이에 저는 정해진 운동을 그대로 진행하기보다 먼저 아이의 자세와 움직임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몸의 특징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아이의 몸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그 아이에게 필요한 움직임을 제대로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아이들이 운동을 해야 하는 일로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움직임은 원래 놀이이자 즐거운 경험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운동의 요소와 놀이의 요소를 자연스럽게 담아 수업을 진행하며 아이들이 웃으며 참여하는 과정 속에서 몸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문적인 관찰과 즐거운 움직임 경험이 함께할 때 아이들은 몸의 변화뿐 아니라 자신감까지 함께 성장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아이의 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세가 조금 틀어져 보이거나 움직임이 서툴러 보일 때 부모님들은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지만 아이들의 몸은 성장 과정 속에서 계속 변화하고 적응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자신의 몸을 충분히 사용하고 다양한 움직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일입니다. 아이들은 움직이면서 몸의 균형을 배우고 올바른 자세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부모님이 아이를 믿고 마음껏 움직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다면 아이는 자신의 속도에 맞게 건강한 자세와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갈 것입니다.

 

 

작성 2026.04.14 17:52 수정 2026.04.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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